그동안, 꿈 속에서 너를 만나기 위해 내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기도하며 잠든 나날들이 몇일이나 될 지 아무도 모를꺼야. 그렇게 갈망하던 너를 어젯 밤 꿈에야 겨우 만날 수 있었고, 너는 언제나처럼 내게 슬며시 다가와 속삭여줬어. 그러나 꿈에서 깨어나버리면 너는 금새 사라져버려. 다시 잠들어보지만 너는 다시 나타나지 않아. 더더욱 슬픈 건 네가 속삭였던 말 들 조차 기억나지 않아. 그저 네가 그곳에서 내게 무어라 속삭였다는것 뿐.
나. 그리고 나의 상관인 갑.
나 : (상략) 지금까지 현 상황의 문제 A와 그 원인을 보고드렸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Method A 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갑 : 그래. Method B로 해봐.
나: (뭐..뭐지?) Method B는 문제 B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니 Method A가 문제 A의 적당한 해결책입니다.
갑 : Method A는 C라는 부작용이 생기잖는가. 하지만 지금은 Method C를 수행할 여건이 되지 않으니...
나 : (처음 듣는 일) 그런가요? 그렇다면 Method A2로 하겠습니다.
갑 : 그래그래. Method B.
나 : ....... Method Q를 하겠습니다.
나의 Method Q. Qu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