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의 소외감

크게 분류해보자면(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1. 웹/어플 개발자
2. 디자이너(그래픽/웹/게임 등)
3. 만화가 지망생
4. 일본 애니/게임 마니아
5. 프로감이 느껴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6. 인디밴드에 박학하신분
7. 얼리어덥터
8. 전공이 철학일것 같으신분
9. 문학소년/소녀/성인(?)
10. 그리고 기타.

나는 어디인가?

1. 좋아할 뿐이지 잘하진 못한다. 그냥 취미삼아 할 뿐...
2. 전.혀... 나와는 거리가 멀다. 당장은 멋지게 만들었다 해도.. 다음날 보면 유치 뽕짝인게 태반
3. 졸라맨? qㅡ _ㅡa
4. 관심없음. 게다가 일본어식 말투 또한 그다지 보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함
5. 디카 없으니 무효! 디카 살 돈도 없으니 더더욱 무효무효무효!
6. 언제나 자주 듣던 노래, 귀에 익은 노래들만 들으니.. 음악을 다양하게 맛보질 않는다.
7. 처음엔 그게 뭔지도 몰랐다;;; 분명 매력적인 취미생활이긴 한데.. 돈이 많이 들것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연히 포기
8. 먹고 자고 싸고.. 이런것도 철학일까? 내가 아는건 그 뿐인데..
9. 읽은 책이 매우 적으니 역시 무효
10. 여긴가?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나는.. 블로그의 홍수 속에서, 그 물난리를 무시하고 떠다니는 폐 스티로폼 같은 존재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