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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Ra 2005. 8. 22. 14:10
또다시 훌쩍 떠나 갔다온 정동진. 날을 잘못 잡은 탓에 가뭄 끝에 내린 단비가 부슬거리는 정동진이었다. 덕분에 해수욕도 없고, 별도 없고, 일출도 없고, 다 벗은 아가씨들도 없었지만.. 아쉽긴 하다만 뭐 어떠리.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 그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 갑자기 치솟아오르는 생각. 생각뿐인 여행은 언제 끝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