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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의 서비스

Ra 2005. 9. 24. 14:26
점심 - 쫄면을 먹으며.

일반적인 분식/중식집은 면류 식사가 주 메뉴이다. 이 중, 라면이나 우동같은 메뉴 외에 자장면, 쫄면 등의 메뉴는 필히 식사하는 사람이 직접 비벼먹어야 한다.("나는 면 따로 소스 따로 먹는다!"라는 외계인은 제외)

왜?


난 비비기가 귀찮다. 비벼다 주면 안되는건가? 미리 비비면 뿔어서? 먹기 직전에 비비는것과 음식 나올때 바로 비벼서 주는것은 몇 초 차이 밖에 안나는데. 주방에서 전문 기구(젓가락이 아닌)로 쓱쓱 몇 초만 문대면 비벼질텐데 왜 그런 서비스는 안하지? 혹, 직접 비비기를 원하는 사람(선천적으로 면을 비비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 등)이 있을 지 모르니, 주문받으면서 "비벼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문받는다면 "비벼드릴까요?"하고 물어보면 되는건데. 게다가 조금이라도 편하기를 원하는 현대인의 습성을 고려하면 꽤나 손님 끌 수 있을 듯 한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