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樂書 2005. 7. 22. 19:08
작년 오늘 나는 무엇을 했던가.

천천히 잘 생각해 보면 떠오를 일들.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이 나올까.

삼년 전 일과 사년 전 일이 뒤섞이며 어느것이 먼저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십 수년 전 일들은 정말 내게 있었던 일들인지 아니면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이었는지 분간할 수 없게 되고, 이십년 전 일들은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아야 어렴피 떠오른다.

지금 오늘의 내 모습도 수십년이 지나면 어떻게 기억될까. 과연 기억은 할 수 있을까.

내게는 하루 하루의 기억들 모두가 소중한데...


그리고, happy birthday to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