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 본 것은 13년 전, 1992년의 여름. 그 뒤로 가끔씩(정말이지 가끔씩) 통화하고, 만나본거라곤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물론, 오래된 기억이니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지만 어린 시절 함께 공유했던 즐거운 기억들이 남아있기 때문인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어제도 몇년만에 만난거지만, 전혀 낯설지 않고 반갑기만 하다. 마치 멀리 사는, 마음 잘 맞는 사촌동생을 만나는듯한 기분이랄까.
웃고, 수다떨고, 영화를 보고. 그리고 한참을 또 통화하고. 언제 무엇을 하더라도 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게 해주는 묘한 능력을 가진 그녀. 대화가 늘어 갈수록 그녀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 되고, 그녀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 되는 만큼 머릿속을 채워가는 한가지 생각이 점점 더 또렷해진다.
나를 위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줄 알고. 애교도 많고. 어른들을 공경할 줄 알며, 아이들을 사랑할 줄 알고. 작은 배려에도 감사해하며, 행복해하고. 나를 염려해주며, 나를 믿어준다. 그런 그녀는 정말 - 그녀에게는 미안한 일일 수 있지만 -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다.
'어디 이런 아가씨 또 없을까...'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는 나로 하여금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웃고, 수다떨고, 영화를 보고. 그리고 한참을 또 통화하고. 언제 무엇을 하더라도 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게 해주는 묘한 능력을 가진 그녀. 대화가 늘어 갈수록 그녀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 되고, 그녀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 되는 만큼 머릿속을 채워가는 한가지 생각이 점점 더 또렷해진다.
나를 위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줄 알고. 애교도 많고. 어른들을 공경할 줄 알며, 아이들을 사랑할 줄 알고. 작은 배려에도 감사해하며, 행복해하고. 나를 염려해주며, 나를 믿어준다. 그런 그녀는 정말 - 그녀에게는 미안한 일일 수 있지만 -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다.
'어디 이런 아가씨 또 없을까...'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는 나로 하여금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