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님 보세요.

樂書 2005. 9. 15. 13:47
무어라 위로의 말을 드린다 할 지라도 심정의 변화는 없을테니(분명) 생략할께요. 사실은 그다지 위로해드리고 싶지도 않아요. 내심 잘되었다는 생각 뿐이니. 우리가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게 분명한데도, 이런 말을 하는건 무례일까요? 네. 그럴 수도 있지요. 아니, 분명 객관적으로는 무례에요. 알고 있어요. 당신에게 가슴아플 일들을 오히려 잘된거다 뭐라 하는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에요. 이건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당신을 위해서이기도 한... 좀 미묘한 이유 때문이에요.

나는요.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좀 더 욕심을 내 보자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꼭 나때문만이 아니더라도,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고있는게 좋아요. 행복한 사람들 틈에 있으면 나도 행복해지는것만 같아요. 그래서 좋아요. 어쩌면 행복이란 무엇이다라고 정의내릴 줄도 모르는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비웃을런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래요. 당신은, 느낌이 좋아요. 그래서 그래요. 우리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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