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제니퍼 코넬리 외 출연 / 케이디미디어
나의 점수 : ★★★★☆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까지도 머릿속이 멍해질 만큼 느낌이 강한 영화, 인상깊은 영화. 현란한 영상, 속도감 있는 화면.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BGM, 실험적인 카메라 워킹. 화면만 봐도 인상깊은 영화, 소리만 들어도 인상깊은 영화. 둘 다 함께하면 두 배 이상 인상깊어지는 영화. 주연이 셋, 하지만 연기는 하나. 화면은 셋, 하지만 내용은 하나. 내용은 있으나, 내용은 상관없는 영화. 의미는 있으나, 의미보다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는 영화. 역시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도 싸이코. 암, 분명 싸이코가 아니고서야 이럴 순 없다.
영화가 끝나고 내뱉은 말은, "뭐야. 이거 뭐야. 뭐 이런게 다있어. 어떻게 이런게 있을 수 있어." 하고는 나중에 보다 좋은 환경에서 다시 볼 것을 다짐해 본다.
아참, 동경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