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노

樂書 2005. 11. 16. 14:01
요새들어, 좀 특이하다 싶을 만큼 되는 일 하나 없다. 일은 꼬이고. 의도는 빗나가고. 정신없이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니 런닝머신 위였고. 꿈자리마져도 뒤숭숭한게 어째 어디 조용히 몸사리며 적당히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 봐야 할 시기인가보다.
괜한 간섭은 괜한 상념을 낳고, 괜한 상념은 괜한 집착을 낳고. 괜한 푸념은 그 어디에도 도움되지 않찮는가. 욕심을 갖지 않으려 하는 욕심을 갖는 것 조차 모순이지 않는가.

달려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고, 나는 아직 지치지 않았다. 다만,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조금 더 나 자신을 추스릴 기회가 필요하다.

이럴 때 다함께 마법의 단어를 외쳐 BoA요~

니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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