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근질근질

樂書 2005. 11. 21. 20:47
어제 밤, 자려고 누웠는데 귀가 하도 근질근질하여 면봉으로 좀 후벼팠더니 살 것 같더이다.

귀도 시원해졌으니 이제 자야지 하고 눈감았는데, 또 다시 귀가 근질근질 하더이다.

그냥 신경 끊고(싹둑) 자버렸소.

어째 세상이 좀 더 편해진 듯 허이다.

나야 그저 신경 끊고 살면 그만이니, 그 늦은 시간까지도 내 흉을 보고 있을 그 누군가는 앞으로도 계속 수고 좀 해 주어야 쓰겠소.

어차피 성내는 사람이 손해보는 세상 아니겠소.

허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