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심으로

樂書 2005. 11. 30. 22:11
벌써 13여년 전 이야기이다. 어느덧 세월은 그렇게 흘렀구나.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행복은 만족에서 이뤄지며,
만족은 욕심을 채워야 생기며,
욕심은 기대에 기인한다.

그래서, 인생이란 결국 무언가에 대한, 혹은 대상이 없는 "기대"라는 것에 의해 그 목적이 생겨난다고 추론했다. 벌써 13여년 전 이야기이다. 어느덧 세월은 그렇게나 흘렀구나.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은 조금씩 나를 변화시켜갔다. 나의 이런 지론조차 변화되어져갔다. 어느 순간 뒤돌아 보았을 때, 터무니 없는 것에 조차도,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것에 조차도,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에 조차도 기대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언제부터였을까, 이렇게 변해버린 내 모습은.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
헛튼 기대 하지말고,
괜한 욕심 가지지 말고,
작은 만족에도 행복해 하자.

다시 13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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