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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련한 衆愚들이여. 피눈물을 흘리며 깨닳는다면, 그땐 이미 늦는다는걸 왜 모르시나, 이양반들아. 당신들 덕에 피해보는 깨인자들은 무슨 죄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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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감고, 내 손을 꼭 잡아. 나를 믿고 있다면 두렵지 않겠지. 내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는거야. 아, 거기 문턱이니 조심하고. 나를 믿지 못하게 되는 순간, 너는 눈을 뜨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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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입고 계단 올라갈 때 가방으로 뒤를 가리고 올라가는 분들, 잘 이해되지 않는다. 왜 계단을 다 오르면 가방을 치우는걸까? 생각해보면 두세걸음 더 걸은 뒤에 내려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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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나를 스쳐 지나가는 가을. 캄캄해져가는 하늘 서쪽 바라보면 노을. 종종 떠올리는 너를 몹시 보고싶은 오늘. 꿋꿋한척 해도 다들 벌써 그 마음은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