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의 극단적 휘발성 기억력 때문에라도, 기록하기 위해 남기는 것이니 아무 의미 없음.
닫을 필요 있으려나..
가장 먼저 갔었던 다대포구. 여기서 패러세일링 타봄. 높이 날아올라 시원하긴 하지만.. 내가 겁이 좀 없어서인지, 원래 그런것인지.. 짜릿한 스릴 까지는 없었음. 그냥 모터보트 타는것도 재밌었고.
어찌어찌 알게 된 태국 친구 둘과 방문한 용두암. 밤에는 조명을 켜두던데.. 왜 저따구 색을 비추는거야! 멀리 오징어배가 더 이쁨.
우도 들어가는 성산항, 매표소 옥상 관람대에서 찍은 성산일출봉. 아....... 정체를 알 수 없는 장엄함이 나를 짖누른다.
요게 우도. 멀리서 보니 별로 섬 같질 않지만, 누워있는 소 모양을 하고 있다는 우도.
우도에 있는 봉우리. 꼭대기엔 등대도 있고.. 아헉. 저기 올라가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체력이 모자른건지, 나이가 든건지!
우도에 있는 봉우리 밑에 있는 동안경굴. 입구 근처에는 사람도 많고, 동굴도 깊지 않으나, 밖으로 빠지는 바위틈새로 나와서 좀 걸어가면 커다란 동굴이 나온다. 아무도 없고, 시원하니 좋더만. 걍 여기서 살고싶은 마음 뿐.
이 해수욕장 이름이 뭐드라? 우도에 있는 2개의 해수욕장 중 하나인데, 하나는 좀 그저 그랬고.. 여기는 좀 좋드라. 모래사장이 아니라, 산호사장(?)임. 물도 맑고 시원하고. 아가씨들도..므흣.
나와 함께 2박 3일을 달렸던 스쿠터. 50cc의 압박. 아무리 땡겨도 70위로는 안올라가던데.. 80도로에서는 뒷 차들에게 미안해 죽는줄 알았음. 그래도 뭐, 기름 만원어치 넣고 제주도 한바퀴 넘게 달렸으니..
스쿠터 위에 올라타서 한컷 찍었는데 스쿠터가 안뵈네. 걍 개폼 잡는 셀카처럼 나와버려서 씁쓸.
스쿠터 타고 처음으로 들어간게 곽지해수욕장. 아주아주 시원한 민물(지하수)이 뿜어져 나와 노천탕을 만든 희안한 해수욕장. 민물이 나온다는거 말고는 특별할거 없는 곳.
작년에 하루 묵었었던 협재해수욕장. 여기도 아가씨들이 참 착하더군요.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비양도. 시간관계상 못들어가봄.
지도에서 무슨 산이라고 나왔었는데.. 이름을 까먹어버렸다. 깍아내린 절벽으로 둘러쌓인 희안한 모양의 산인데, 너무나도 웅장하고 너무나도 멋스러운 산이라 한컷.
멀어서 잘 안나왔지만, 형제바위.
저~~~ 멀리 보이는 마라도와 가파도. 마라도 들어가서 짜장면 한그릇 먹고 나올까 했으나, 역시 시간관계상 생략. 역시 바다여행은,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다 이름모를 방파제에 올라타, 그 끝에서 쉬면서 물한모금 마시는게 최고의 매력.
용머리해안이라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거북이같다.
잠쉬 뒤에 이런 나의 생각에 반항하듯 용 머리 위로 불끈 솟아오른 가운데손가락 모양의 구름. 얼씨구. 나도 맞대응해줬다.
주상절리. 사실, 입장료 2000원은 좀 아깝다.
외돌개. 그냥 특이한 바위일 뿐.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지하의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오며. 아무도 없는 텅 빈 운동장에 무언가를 생각나게 한다. 뭘까. 뭘까.
천지연 폭포. 사실, 좀 더 큰 폭포라고 기대했는데. 아쉽다.
천지연 폭포는 내손안에 있소이다.
스쿠터 타고 달리는거 동영상으로 찍다가 사고날뻔. ㄲㄲㄲ
섭지코지 끝에 있는 드라마 올인 촬영지라는데, 내가 이 드라마를 봤어야 알지.
같은 곳의 등대.
올인 등대 근처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포커스가 왜이래! 언제나 돌을 쌓으며 비는 소원은 가족의 건강. 그 다음은 이쁜 아가씨.
또 다시 이름모를 방파제 위에서. 저 뒤에 보이는건 우도. 또 들어가보고 싶으나, 시간의 압박. 그래, 너도 가보고싶구나?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용암동굴, 만장굴. 깊이는 1km까지만 공개되어있다. 너무너무너무 시원해서 나오기 싫었다. 더울땐 꼭 가봐야 하는곳.
삼양해수욕장 근처. 아아아. 이젠 지친다. 더위도 지치고, 바람도 지치고. 좀 쉬다 다시 출발.
닫을 필요 있으려나..
사진은 모두 폰카(T5000)로 찍었음.
뭐, 대단한걸 기대했다면 골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