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書'에 해당되는 글 270건

  1. 2006.04.22 우유는 슬프다 12
  2. 2006.04.19 공자님 말씀에, 4
  3. 2006.04.11 보내지 못한 문자 4
  4. 2006.04.10 긴장된 실수
  5. 2006.04.10 지금 내게 절실한 2
  6. 2006.04.06 일교차가 큰 어느 봄날 밤 2
  7. 2006.03.28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 4
  8. 2006.03.14 최고의 스토커 학교 12

우유는 슬프다

樂書 2006. 4. 22. 12:42
언제나 슬피 울고 있는 우유. 이제 그만 눈물을 닦으렴.

아니아니, 취소. 눈물을 닦으면 으으가 되버리네.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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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말씀에,

樂書 2006. 4. 19. 14:03
子曰, 女也 多多益善 少少益善

라고 하셨으니...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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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 못한 문자

樂書 2006. 4. 11. 21:09
여기엔벚꽃이흐드러지네요좋은향기도나요이런말당신은믿지않겠지만보고싶어요너무나..


끝내 보내지 못한 것은, 술때문이 아니라 빌어먹을 벚꽃 때문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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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실수

樂書 2006. 4. 10. 18:23
너무 긴장해서 하는 실수.

이건, 좀 더 긴장해야, 안하게 되는 실수일까? 아니면 긴장을 안해야, 하지 않는 실수일까?

... 어째야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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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게 절실한

樂書 2006. 4. 10. 15:18
어깨가 결린다.

그 언젠가처럼, 하얗고 긴 손가락들이 필요하다.

절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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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수식어를 붙여 수 많은 표현으로 충분히 노래불렀던 그런 봄날이었다. 맑고 푸른 하늘이 내려주는 따뜻한 햇살을 양팔 넓게 벌려 한 없이 받아들이려 해도 마냥 아쉬움이 남는 어느 봄날. 봄이라는 이름의 축복을 받아 그 영광에 화사함으로 찬양하는 꽃들, 그리고 그 가여운 꽃들에게 잔인하리만큼 거침없이 그 이상의 화사함으로 질투를 표출하는 봄날의 아가씨들을 가만히 바라보는것도 꽤나 즐거운 봄 여흥이다.

그러한 봄날의 밤은, 낮 동안 사람들이 쏟아부은 열정과 눈부시게 밝은 화사함에 꾹 참아오던 시샘을 내비치듯이, 소리없는 발걸음으로 찾아온다. 그러한 밤은 어두운 욕망으로 가득채워진 만큼 차갑다.

누구나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번씩들은 봤겠지. 추위에 떨고 있는 여자친구의 어깨를, 자신의 점퍼로 덮어주는 남자들. 이런 밤이면, 이렇게 오지게 차가운 밤이면 그런 사람들이 많이들 보인다. 흐흐흣. 감기나 걸리라지.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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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봄바람에 얼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선택한 오늘의 점심 메뉴는 추어탕.
근데 추어탕 먹으면 왜 안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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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스토커 학교

樂書 2006. 3. 14. 10:59
그 학교는 끊임없이 전화한다.

두고보자, 부재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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