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내가 따르는[從] 교리는 이름이 없을 뿐, 없진 않다. 그러니 간결하게 그냥 "無" 한 글자를 적어놓을 뿐이다. 주저리 주저리 적어내기엔 칸이 너무 비좁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유신론자인가, 무신론자인가?"하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유신론자"라고 대답한다. 곧이어 이어지는 "그렇다면 당신의 종교는 무엇인가?"하는 질문에는 "무교"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곧이어 질문자의 의아스런 표정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내가 믿는(따르는) 신은 그저 神일 뿐, 이름이 없다. 그는 절대자이고, 모든것을 주관한다. 심지어 그의 능력으로는 기독교/힌두교/불교 등 무수히 많은 종교들의 생성부터 소멸까지도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진다. 그는 지구를 비롯한 우주를 만들었고, 생성과 동시에 파괴중이다. 그는 내 앞의 pc들의 전기회로마져도 가능케 했으며, 내 생체활동을 이끌기도 한다. 그는 존재되는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것은 하나이므로 각각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도 쓸 수 없다. 그는 유[有]이면서 동시에 무[無]이기도 하다. 그는 정[精]이면서 동시에 물[物]이며, 기[氣]이기도 하다.
그에게 이름은 아니지만 별명이라도 하나 지어준다면, 그 신의 별명은 " ΔG<0 "쯤 되겠다.
포기할 줄 모르는 것은 용기있는 것이다.
그러나, 포기해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지혜로운 것이다.
필통 속에 혹시 자 있어? 플라스틱 자든, 철제 자든 그건 중요치 않아. 눈금따위 없으면 어때. 그저 곧고 반듯하기만 하면 자로서의 가치를 지닌거야. 그리고, 샤프도 있지? 연필이어도 되고 사인펜이나 볼펜이어도 상관 없어. 하지만 잉크가 굳어서 잘 안나오는 펜이라면 그것만은 좀 참아줬으면 해. 그래, 준비가 다 되었어? 한손엔 자, 한손엔 펜이라구.
아차, 깜빡하고 말을 안했네. 커다란 도화지가 필요해. 괜히 자와 펜을 꺼내든게 아니라구. 뭔가 그어야 할텐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다가 그을수는 없잖아. 선명한 자국이 분명하게 보일만한, 새 하얀 도화지가 필요해. 크면 클수록 좋아. 가령, 그것의 너비를 네가 느끼는 절.실.함이라고 생각해봐. 그만큼 큰 도화지가 필요한 거거든.
자, 이번엔 정말이지 모든 준비가 끝났어. 삐뚤어지지 않게 자를 대고 그 위에 펜으로 선을 긋는거야. 중간에 끊겨서도 안되. 가능하면 길고 곧게 선을 긋는거야. 쭈우우우우욱 하고 말이야.
봐, 어때. 쉽지? 선이란 이렇게 쉽게 긋는거야.
현실적 해석.
선을 긋다. 누군가와 누군가를 구분짓다. 뭐뭐 해야 하는 사람과, 뭐뭐 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뭐뭐 해도 되는 사람과, 뭐뭐 해야만 하는 사람을. 그리고 내 의지의 한계와 욕심과의 경계를.
고상함이 매력, 최고의 친구로 평가받는 사람
겉모습은 와일드하지만 고상함이 풍기는 멋진 매력남. 가까이 가기 어려운 분위기와 편안함을 함께 지니고 있어 많은 여성들에게 표적이 된다. 내면은 대범하며 사소한 일에는 구애되지 않지만 주위에 대한 배려가 보인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지닐 수 있는 최고의 친구로 평가된다. 직감이나 기분,감성이 예민하여 눈에 띄는 재능을 지니고 있는 천재 기질을 갖고 있다. 사물을 깊이 파고들어 분석하므로 현실적인 처리능력도 뛰어나다. 납득할 수 없는 해답이 나오면 곧 손을 떼는 산뜻한 성격으로 집착이 없다. 예의나 절도를 중시하여 도리를 지키므로 자신과 타인에게 엄격하다. 폭넓은 지식과 재치로 일에 손을 대면 평균점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지만, 최후의 마무리가 약간 느슨해 모처럼의 성과를 놓처버리는 일이 많다. 사업 운을 지니고 있으므로 끈기를 배워나가면 운세가 호전되어 간다.
파란만장한 페가수스에 대하여..
늘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감성만으로 살아가는 사람. 스스로를 코스모폴리탄으로 생각하며 여행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천재형이므로 지도받기를 싫어하고 억누르면 반발하므로 풀어두는 것이 제일이다.
페가수스에 대한 설명입니다.기분파에 변덕쟁이지만 그것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기분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심하다.
장점은 매우 특출나지만 나머지는 평범.
번득이는 감성이 대단하다.
포인트는 한마디로 족하다.
하나하나 지시받기를 싫어한다.
속박당하는 환경에 약하다.
제멋대로다.
근거없는 생각을 잘한다.
습관적으로 과장된 몸짓이나 말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귀찮은 것을 가장 싫어하는 타입.
거절당하기 전에 거절한다.
본인도 자신을 모른다.
다른 사람이 옆을 지나간 것만으로 신경이 쓰인다.
사교적 발언의 천재!
사람 다루는 일에 능숙하다.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딴생각을 한다.
감성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움을 존중하는 파란만장한 페가수스. 그에게 자의가 너무강하고 성급한 치타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 사람으로 다가갑니다.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지치지 않는 치타의 이런 태도에 페가수스는 관심을 보이지 않죠. 당연히 좋은 파트너가 될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