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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1 한여름 밤의 꿈. 그보다 짧은 꿈.

2008-08-18 ~ 2008-08-20. 하계 휴가. 자세한 설명은 생략.

  • 대관령품안에 펜션
  • 고르고 골라 키먼이라는 객실을 선택. 웹에서 검색된 리뷰들(광고/홍보성 글을 제외하고)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선택하였다. 기억나는 리뷰 중에(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데코레이션이 사진과 똑같았어요"라는 글이 있었는데, 이 말에 100% 동의하진 않는다. 다들 그러하듯 뭔가 퐌타스틱하고 인상깊어보이며, 구매욕을 마구 끌어올리는 식의 색감 조절(어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러운 색감과는 다르다)은 당연하다 치고, 홈페이지에 소개된 사진과 다른점은 분홍색 옷의 작은 곰인형이 없고, 빨간 천 의자가 없고, 방바닥에 매트가 없고, 침대 옆 선반이 없고, 테라스용 테이블과 의자가(이것은 우천 때문에 일부러 치운걸지도 모르지만) 없었다. 뭐.. 장황하게(여러줄!!) 썼지만 이 부분이 특이하다는건 아니고, 마당의 잔디가 좋았고, 바로 옆의 계곡(심천)이 좋았고, 세마리의 진돗개와 한마리의 시베리안허스키(말라뮤트일지도 - 이 둘은 당체 구분 못하겠다)랑 같이 즐거웠고, 어딜가나 그러하듯 대관령의 맑고 차가운 바람이 좋았다.
  • 삼양목장
  • 대관령목장과, 양떼목장, 또 몇몇 소소한 목장들의 리뷰들을 함께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기대했던(상상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셔틀버스(자주온다)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천천히 바람이 속삭이는(속삭였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듯. 짖어댔다고 해야 좀 더 뉘앙스가 어울리려나) 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는데 한시간 가량. 오리를 제외한 다른 동물(젖소, 양, 타조, 염소)들은 펜스 안에 있어서 쉽사리 접근할 수는 없지만, 풀을 뜯어서 흔들어보이면 몇마리는(젖소, 오리 제외) 다가와준다. 귀여운것들.
  • 월정사 전나무길
  • 일반인들에게 나름 잘 알려지지 않은 멋들어진 길이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터벅터벅 왕복해 걸으면 30분가량. 그 옆의 오대천 계곡물도 참 맑고 차다. 발을 담그고 있자니 발이 시려워서 30초도 못견디겠더라.

p.s 1. 아.. PhotoWorks질 하기도 귀찮... Fuji FinePix F401. Auto mode. no-resize. 바람개비 사진만 Leveling. 나머지는 EXIF 정보 참조.

p.s 2. 엄한 댓글이 달릴까 염려스러워 댓글은 차단(이 블로그 최초로 댓글차단 포스트일듯!). 트랙백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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