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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03 내 생에 최고의 술자리 6
졸업하고 어영구영 거리다가, 소개로 알게 된 알바자리.
모 회사 인사과에서 서류정리하는 알바였는데, 자주 출근하는건 아니었지만, 힘들지도 않고 페이도 꽤 짭잘했다.
하도 일을 잘한다고 나중엔 정사원으로 들어오라고 스카웃까지..(요새 이 회사의 제품들이 CF에 틈틈히 보이면 내가 왜 그때 마다했을까 하는 후회만..)

이 회사 설명을 좀 하자면.. 외국계 기업인데, 한국의 몇 개의 회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회장님도 외국분이시고.. 그래서 이 회사 건물에 출근하는 사장님이 셋이다. 그러면 당연히, 비서도 셋. 모두 알흠다우신 분들이고, 발도 넓은 인사과장님 덕에 몇 번 잡담도 나누고..

아무튼, 이 회사에서 일하던 마지막 날 즈음, 젊은 사람들 끼리 모여서 노는 회식이라며, 인사과장님과 대리님이 나를 끌고 가셨는데.. 과장님과 나,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신입직원, 이렇게 셋 빼고는 모두 여자분. 얼추 5명 쯤 되는듯.
아까의 그 비서님들 셋과 인포메이션에서 근무하시는분... 아아아.. 앞을 봐도 꽃미녀, 왼쪽을 봐도 꽃미녀, 오른쪽을 봐도 꽃미녀...

술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 따라주는대로 좋다고 받아마시다보니 어느 덧 필름은 끊기고.. 대체 난 그녀들과 뭘 한거지..

기억나지 않아~ 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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