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0.23 Tistory에 애착이 가질 않는다 4

2004년 이맘때 부터 지금까지 거의 만 3년 가량 블로깅을 해왔고, Tistory는 처음 OpenBeta때 운좋게도 초대장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바로 사용해왔었다. 이것도 대략 1년 반 조금 못되겠구나.

애초에 내가 사용하던 4개의 블로그 중, Tistory로의 전환을 택한건 앞으로의 발전을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오판이었다. 미처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Daum스러움. 그들이 잘못된건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나름대로 끊임없이 분주하게 발전해가고 있고, 적어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것은 충분히 짐작이 간다. 그러나 그 기준이 내가 원하는 기준과는 사뭇 다르다는것. 그게 내 오판이었고, 실수였다. 지금와서 바꾸기도 뭐하고..(사실 백업하고 자시고 하는게 귀찮다)

지금껏 보아온 티스토리의 발전방향은, 나에게(그리고 나를 포함한 일부 유저들에게도 역시)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부분이며, 심지어는 오히려 더욱 불편해지는 부분들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최근의 업데이트는 포스트 작성 화면의 "줄바꿈 태그 자동 추가"의 체크박스이다. 이게 언제적 업데이트였더라..

보다 많은 사람이 보다 쉽고 즐겁게, 만족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방향은,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은 발전이다. 아무리 싸이월드, 네이버의 어처구니 없는 업데이트(up이라는 어휘를 붙이는게 어울리진 않지만. 그저 "변화"라고 본다.)들을 대부분의 유저들은 환영하지 않는가? 내가 그들에게 맞지 않는다는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티스토리의 발전(나에게 별 영향을 주지 않는)을 보며 그냥 끄덕거리기만 할 분이다.

제발 "로그인 상태로 유지" 기능과 "개인별 플러그인 추가" 구성만 좀 있었으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