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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13 나는 지금 Opera Browser 사용중 10
지금까지 줄곧 주력 브라우저는 Firefox였다. IE가 필요하면 IE Tab을 띄우거나, 새로 IE를 띄우면 그만이니 별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었고. 뭐, 간혹 다양한 페이지를 IE로 띄워야 한다거나, 다양한 부가기능이 필요할 때는 WebMa를 띄우곤 하였으니, 나의 사용 브라우져는 이렇게 3종셋트!

하지만 Firefox 2.0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까지 모르겠으나, 툭하면 FF가 죽는 경우가 발생했다. 빠르면 띄운 지 3분도 채 안되서 죽기도 하였고, 오래 버틸 때는 24시간을 버티기도 한다. 그나마 SessionSaver덕에 띄워둔 탭들을 일일이 새로 띄워야 하는 불편함은 없었지만, 어쨌든 귀찮은건 귀찮은거니까.

그러다 뭔가 다른 브라우져를 써보고 싶었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고, 가볍고, 웹표준을 준수하는 브라우져로 갈아타기 위해 물색해보다가, 사파리에 대한 벤치마킹을 발견. 하지만 나는 Windows 유저이니 사용 호감도 1순위인 사파리는 패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발견한게 Opera 9.

  • 다운로드/설치도 금방이다. 용량이 작고 가벼우니까! 호감도 +1

  • 설치가 완료되니 브라우져가 뜬다. 근데 금방 뜬다. 호감도 +1(종료 후 나중에 다시 실행해 보았는데, warm start도 빠르다. 호감도 +1)

  • 일단 도구 메뉴에 들어가보았다. 나에게 맞게 셋팅해야 하니까. "겉모양"이라는 메뉴가 있네? 들어가보니, 역시 Opera도 skinable! 좀 더 다양한 스킨을 둘러보고 싶었으나, 외관은 당장 중요한게 아니니 일단 IE 7.0스타일 스킨으로 고고씽. 호감도 +1

  • 자주 가는 페이지 몇 가지를 왔다갔다 해봤다. FF보다 체감 속도가 빠르다! 호감도 +1. 한참 돌아다니다 메모리 사용량 확인해보니 메모리 사용은 FF과 비슷하다. 그러면 그닥 가벼운게 아니잖아? 호감도 -1

  • 무심결에 나는 습관적으로 마우스 제스쳐를 사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창이 하나 뜨더니 "마우스 제스쳐 사용하까?"라고 묻는다. 오오오오오! 호감도 +1. 도구 - 환경설정에서 마우스 제스쳐의 세부 설정을 수정할 수 있다.

  • 역시 웹표준을 지키지 않는 페이지들은 사용에 어려움이 따른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Tistory의 새 글 작성의 WYSIWYG도 작동되지 않는다. 뭐 나야 WYSIWYG을 사용하지 않으니 일반 HTML편집 모드만 있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긴 하다. 하지만 ophy.com의 새글/덧글장성은 클릭조차 되지 않는다! 그냥 구경 뿐인가!...하지만 이건 Opera의 잘못이 아니니 패스.

  • 네이버에 한번 들어가봤다. 역시 네이버 첫화면은 늘상 보이는 번쩍이는 광고들. '혹시, 오페라라면..?' 하는 생각에 플래쉬 오브젝트에서 오른클릭을 했더니... "콘텐트 차단"이라는 메뉴가 있네? 세부 설정으로 wildcard를 사용한 표현식으로 광고 제거 가능! 호감도 +1

  • 나는 보통 탭 이동을 마우스 제스쳐로 하다보니 뒤늦게 알았는데.. 탭 위에 마우스를 올려다 대면 페이지의 프리뷰가 작게 표시되는구나! 이거 느리지도 않고 잘 작동하네? 호감도 +1

  • 탭 바 오른쪽 끝을 보니 이상한 아이콘 하나.. "닫은 창"이라니. 오오. 닫은 탭 목록이 나오는구나! 호감도 +1


아직 전체적인 기능을 써본 게 아니니 일단 첫인상 정도는 브라우져 자체만으로는 호감도 쵝오! 하지만 FF의 확장 기능에 부합되는게 없으니(위젯만으로는 좀..) 이게 좀 아쉽기는 하다. 일단 오늘부터 내 주력 브라우져는 이제 Opera 9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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