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부터는 분명 매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맘때가 되면 늘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벌써 3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더이상 할 수 없는 시기. 훌쩍 지나가버린 일년의 1/6. 왠지 단거리 육상에서 출발 신호음을 듣지 못한 채 머뭇거리다 총알같이 튀어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멍하니 서있다 뒤늦게 깨닳고 튕겨져 나가는 느낌으로 시작되는 뒤늦은 출발.

아직 늦지 않았단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