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프리웨어들 소개

오늘 새벽 문득, "아.. 메모장 정말 허잡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가장 가볍기는 합니다만, 기능적인 면에서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심파일을 뒤적거려 봤습니다. 전엔 win32pad를 썼었는데, 간혹 파일을 UNICODE로 읽어버리는 바람에 당혹스럽군요. 게다가 Encording을 선택하는 메뉴도 없고.. 그래서 이참에 바꿔볼 맘으로 뒤적거려 보았습니다.

덕분에 멋진놈 몇개 건졌군요. 브라보~

• jwFreeNote

전에 한참 웹 기획일 할때는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했었어요. 여러개의 메모들을 간단히 분류해주는 어플리케이션. 그래서 이래저래 뒤적거리다 이름도 기억 안나는 쉐어웨어에 과자를 먹이고 사용했었지요. 허나, 포멧할때 백업하는걸 깜빡 하고, 모아놓은 자료를 다 날려버린 뒤로는.. 안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백업 못한 제 잘못이지만..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더라고요. 이놈도 그놈이랑 비슷합니다. 제작자 홈페이지에 가보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더군요. 다른건 제겐 효용도가 높지 않아 보이고, 이 프리노트는 꽤 멋집니다. HTML 포멧으로 노트를 작성할 수 있고, 그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이 드네요. 각종 콘트롤들을 직접 만드셨는지.. 제가 쓰는 styled 컨트롤과 어울리지 않는게 흠이기는 합니다.
라이센스에,
jwFreeNote 는 매너웨어(mannerware) 로 네티켓을 지키는 분 께만 무료로 제공되는 프리웨어입니다. 네티켓을 존중하시는 분이면 가정에서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 장소에 관계없이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멋지네요



• DesyEdit

막강한 기능에 비해 매우 가벼운 탭 지원 택스트 에디터입니다. EditPlus와 UltraEditor 비슷한거죠. UltraEditor는 HEX때문에 썼었는데, 좀 무거운 감이 있었습니다. 사용시에는 못느끼지만, 첫 로딩이나 파일을 읽을때 느껴지는 압박! 이놈은 기능도 알차면서 매우 가볍군요. EditPlus에 버금갑니다. 그래도.. 여지껏 써오던 EditPlus를 버리고, 쉽사리 전용 에디터를 바꾸는건 힘들 듯 하군요. 손에 익은 감각이 있으니...



• xint

요놈은 제가 원하던 놈입니다. 메모장처럼 가벼우면서(물론 메모장만은 못하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느끼기엔.) 있을건 다 있는 놈입니다. 허나 아쉬운점은, 인터페이스가 이상하고 한글 지원이 미흡하다는겁니다. 입력은 특히나..; 그래도 각종 파일 포멧별로 Highlighting기능이 있어서 소스보기할때는 편할 수도 있겠군요. 이놈하고 BDV Notepad하고 저울질 중입니다. 기능면에서는 xint인데, 한글 지원에서 BDV가.. 아, 고민되는군요. 뭐, 한글 지원문제만이라면 이지네의 이지패드만한게 또 없겠죠.

결국은 DesyEdit로 선택하긴 했지만..
혹시, 가벼우면서도 유용한 기능 많은 텍스트 에디터 있다면 소개좀 시켜주세요. 그다지 많은 기능들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중요한건 웹페이지의 "소스보기"를 했을때 바로 탁~! 튀어나오지 않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가벼운게 첫째이고, 기능이 많다면 많은 만큼 무거워지는건 당연한 것일 테니까요. 작지만 강한놈으로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