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창 띄우기의 폭력

Free 2006. 3. 10. 21:21
A 태그에는 target이라는 attribute가 붙는다.(HTML 4.0) 이것은, 링크가 작동되어 새 페이지가 보여질 대상을 지정하는 속성이다. FRAMESET에 의해 나누어진 페이지에서 다른 FRAME의 내용을 바꾸는 등의 요긴한 기능을 한다. 그 외에도, name을 가진 새 창(혹은 팝업)의 url을 바꾸는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target의 또 다른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새 창 띄우기이다. 이 attribute의 value를 "_blank"로 지정하면 새 브라우져(혹은 탭)가 뜨면서 url이 링크된다. 헌데 이것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포탈에서 그러하듯, "내 소중한 컨텐츠는 그냥 남겨 두세요. 링크는 새 창에서 보시면 되잖아요. 제 페이지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어줘요"라는 의미가 아닐런지.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target="_blank"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능이 아닐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위의 이러한 내용에 해당하는 포스트를 어느분의 블로그에서인가 본 기억이 난다. 그 뒤로는, 새 페이지를 강제로 띄우는건 사용자의 리소스를 무시하는, 일종의 폭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 역시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이상 target="_blank"를 쓰지 않고 있다.

만약, 사용자가 새 창을 띄우고 싶다면, shift+클릭을 사용하거나, 오른클릭-새 페이지로 메뉴를 사용하면 된다. 혹 브라우져에서 지원한다면 가운데클릭을 이용해 새 페이지를 띄울 수도 있다.

p.s.: 아참, 나 컴맹이었지.

라됴씨,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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