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술자리, 학교 후배에게 들은 이야기.

/오빠는 여자친구 있을 것 같아요.
응? 어째서?/
/그럴거 같아요.
훗. 아니, 없어. 솔로생활한지 거의 2년 되어가./
/그러면 많은 여자랑 사귀어봤을 것 같아요.
에? 그건 또 왜.. 그렇지 않아./
/바람둥이!
뭐..뭐야. 무슨 증거로!/
/바람둥이라기 보다는.. 작업남! 선수!
...... 그렇지 않아. 만약 그렇다면 내가 왜 여자친구 없이 몇년째겠어./
/사귀지만 않은거죠!
...... 아니 대체 무슨 근거로.../
/오빠랑 이야기하다 보면 알게 되요. 그런 분위기가 나요.
예전부터 그런 오해 많이 받기는 했지./
/이야기해줘요.
무슨 이야기를?/
/오빠 작업 이야기. 궁금해요!
뭐 그냥 철없던 시절에...아니아니, 아니라니까!/
/그 웃음만 봐도 알 수 있어! 바람둥이!


나에 대한 오해는 많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

p.s.
그녀의 눈은 실제가 아님. 누구 눈인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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