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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3.10 틀렸다가 틀렸다. 6
  3. 2006.02.27 봄처녀 제 오시네 21

예언

樂書 2008. 8. 29. 19:29

올림픽이 끝났으니, 사람들 사이에 이슈화 될 무언가 이야기거리들이 신문과 TV를 통해 전해질것이다. 가령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언론을 도배하고 있는 교통사고 이야기라든가, 간첩 이야기라든가. 이건 뭐... 뻔한거 아니야? 앞으로도 끊임없이 몇 건 더 터질테니 두고보라고. 아, 연예계도 좀 잠잠한것이, 뭔가 한방 큰게 터질지도 모르겠네.

추가.
아, 우리나라 국민들 먹거리에 민감하니 먹을거 관련해서 뭔가 뻥뻥 터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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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다가 틀렸다.

Free 2008. 3. 10. 17:56

워낙에 TV를 안보는 습성이라 신경도 안썼는데, 어느날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니 "틀린그림 찾기"와 유사한 방식의 퀴즈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이름이나 출연자들은 누군지 모르겠다. 난 그런건 별로 신경 쓰지 않으니깐. 하지만 프로그램 진행중에 신경쓰인 - 무척이나 거슬렸던 - 부분이 있었다.

"저기, 저기가 틀려요. 왼쪽은 신발을 신었는데, 오른쪽은 신발이 없네요."

아니죠, 아저씨. 틀리다니요. 오히려 맞추셨는걸요. 그렇게 틀리고 싶으셨던건가요?

물론, 나 역시 "틀리다"와 "다르다"를 종종 혼용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설마 모르고 잘못 쓰는 사람도 있을까? "틀리다"의 의미는 그릇되다(wrong)의 의미이고, "다르다"의 의미는 차이가 있다(difference)는 의미이다.

어렵지 않은 내용인데 어째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어휘가 되었을까? 어쩌면 "다르면 틀린 것이다"라는 교육을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받아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남들과 다른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일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옳지 않은 것이 될 수는 없잖은가? 당신은 당신 스스로 당신의 정체성을 남들에게 맞추어 획일화시키는 세뇌를 하고 있는 것이고, "틀리다"와 "다르다"의 혼용은 그 한 증거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이런 내 생각이 틀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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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제 오시네

Free 2006. 2. 27. 15:53
새풀옷을 입으셨네...가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는 아니지만, 낮에는 햇살이 따사로운게 이제 봄이구나 싶다. 사람마다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되는 곳(?)이 다른데, 일부 사람들은 아가씨들 옷 차림새에서(내가 그렇다는게 아님) 봄을 느낀다고도 한다.

경제적 상황과 스커트의 길이가 비례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경제 문제 때문인지 유행 패션 때문인지 이삼년 전에 비해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아가씨들이 부쩍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날씨마져 따사로워지니 그간 못입느라 옷장 한켠에서 썩고 있던 나풀나풀 미니스커트를 꺼내입는 듯 하다.

그런 세태를 보다 보니, 요즘 아가씨들은 점점 더 용감해져가는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가려줬으면 싶은 아가씨들도 조금 더 내놓고 다닌다. 그 용기에 박수를.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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