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6.03.02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8
  2. 2006.02.25 육면체를 보는 시선 8
  3. 2005.06.18 금성의 공전주기가 화성보다 짧다. 5
  4. 2005.05.20 Study=Fail 2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사람들은 이 문구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다고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너무나도 비관적이고 자조적인 문장이다. 그래서 나는 이 문구가 싫다.
  • 내일,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해서 오늘, 오늘의 태양의 의미가 사라지나?
  • 내일, 내일의 태양은 저녁되면 안지나? 언제 지는지조차 알고있는게 아닌가?
  • 태양은 뜨겠지만, 내일 날씨는 어쩌고? 구름 잔뜩 낀 날씨라면 내일 뜨는 태양에 의미가 있는가?
  • 내일의 태양은 오늘의 태양과 같은 태양 아닌가? 태양계에 여러개의 태양이 있었던가?
  • 내일이라는 시차의 관점은 인간이 만들어낸것 아닌가? 인간이 만들어낸 범주로 태양이라는 자연을 구분짓는것인가?
  • 어차피 내일, 내일의 태양이 뜬다면 이왕 망친 하루, 오늘의 태양은 무시하고 막살아도 된다는건가?
  • 내일의 태양이 의미있다면, 다음주, 다음달, 내년의 태양은 무시되는가?

그렇기 때문에 위의 문구는 다음과 같이 수정되어야 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지만, 나랑은 관계 없는 일이다."
,

육면체를 보는 시선

樂書 2006. 2. 25. 20:47
당신 앞에 육면체의 상자가 있습니다. 단단히 포장된 라면박스같은 상자입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어떤 면이 보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자가 가진 하나의 면만을 봅니다.

소수의 일부는 시선을 약간 틀어 두개 혹은 세개의 면을 봅니다.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상자를 돌리거나 시선을 움직이며 6개의 면을 봅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상자 안쪽의 6면을 더 봅니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은 상자가 세상을 향하는 면 12개, 그리고 세상이 상자를 경계짓는 12개의 면을 더 봅니다.
종이상자를 하나 놓고, 24개의 면을 살피는 저는 역시 싸이코인가봅니다.


상자가, 상자가 아닌, 사람이라면, 타인의 이성이라면, 몇 개의 면을 보고 계십니까?
,


언젠가 인터넷이던가, PC통신에서던가 이런 이야기륻 들은 적이 있다. 아니아니.. 원태연씨 시에서 봤던건가..
남자는 사랑할 때 자신이 가진 사랑의 반만을 상대에게 주고, 이별할 때는 주었던 그 사랑의 반만을 가져간다고. 여자는 사랑할 때 자신이 가진 사랑의 모든 것을 상대에게 주고, 이별할 때는 남자가 남기고 간 나머지 1/2의 사랑까지 모두를 가져간다고.

진위 여부를 세밀히 따지기 전에, 경험적 일반론으로서는 맞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한 사랑을 다시 다 가져갔기 때문에 실연의 아픔에서 더 빨리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줄 온전한 사랑을 혹은 그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다른 사랑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다.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 암. 그렇고 말고.
,

Study=Fail

Free 2005. 5. 20. 10:21
irc.hanirc.org,#idlerpgchat
[10:11] <체계철> http://chungdam.net/data/file/gallary/1c546e77_fun.jpg
[10:11] <체계철> 공부 다 필요없네요..(  . .)




그 언젠가.. 쵸코파이의 쵸코 함유량을 보는듯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