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4.30 2009-04 me2day 2
  2. 2007.03.20 봄바람이 살랑~ 살랑~ 4
  3. 2006.04.12 봄의 평온 6
  4. 2006.04.06 일교차가 큰 어느 봄날 밤 2

2009-04 me2day

작은 낙서장 2009. 4. 30. 23:59
  • 새로운 관계를 원한다면 좀 더 세심해질 필요가 있습니다.(포츈쿠키)2009-04-01 07:31:23
  • 낯선 사람에게서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포츈쿠키)2009-04-02 07:47:41
  • 민방위 훈련 소집 영장이 나왔다. 나도 이제 올해부터는 아저씨 1년차.(성인인증)2009-04-02 14:53:47
  • 오늘 당신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사랑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포츈쿠키)2009-04-03 07:32:44
  • 자신감으로 포장된 내 넘치는 자만을 버리자. 내 추론들은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모순없는 논리를 이끌어내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니까.(myself 자기소개)2009-04-03 09:16:40
  • 분별력 있게 행동하고, 자기 주장을 너무 내세워서는 안됩니다.(포츈쿠키)2009-04-06 10:39:04
  • 여행을 다녀오세요. 짧은 여행일지라도 생활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아 줍니다.(포츈쿠키)2009-04-07 07:06:27
  • 작업 지시를 왜곡해서 하달하는 상급자가 위에 있는 상황. 그저 삽질로 대처해야만하나.(업무)2009-04-07 16:42:56
  • 과거의 소중했던 것들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포츈쿠키)2009-04-08 09:13:09
  • 일이 복잡해 지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해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포츈쿠키)2009-04-13 09:07:25
  • 네게 받은 청첩장. 내겐 축하 그이상.(결혼 청첩장)2009-04-13 10:13:24
  • 버스정류장에서 끊임없이 침을 뱉는 여고생들을 보니, 입에 무슨 스프링 쿨러라도 달려있는 듯 하다.(이런것도세대차이로인정하고이해해야하는시대인가)2009-04-13 18:35:05
  • 상관을 흉보며 신나하지. 하지만 자기 자신도 똑같이 행동한다는것을 왜 모를까. 불쌍한 사람들.(업무)2009-04-13 20:54:49
  •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보질 않네.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네. 그저 웃네. 그저 웃네.(노래)2009-04-13 21:33:05
  • 신이시여! 나를 이 증오의 늪에서 벗어나게 해주옵소서! 단지 저에게 자애로움을 내려주옵소서!(업무)2009-04-13 22:31:02
  • 인생의 주기는 계속되며 순환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포츈쿠키)2009-04-14 11:48:01
  • 목표성취를 위해선 사용 가능한 모든 힘들을 결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포츈쿠키)2009-04-15 06:43:19
  • 지지지지베베베베베 지지지지베베베베베.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왔다. 오늘 박씨는 없었다. 박계장만 왔을 뿐.(봄)2009-04-17 10:00:20
  • 한우펀드, 뭐 이런거 없나.(경제)2009-04-17 10:06:31
  • 진짜보다 더욱 진짜같은 가라. 나는 프로니까.(가라대마왕)2009-04-22 10:24:12

이 글은 Ra님의 2009년 4월 1일에서 2009년 4월 22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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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도 살랑~ 살랑~ 사알랑~ 살랑~ 사아아알라앙~ 살랑살랑~ 사알랑~ 살랑~~~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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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평온

Imaging 2006. 4. 12. 11:36
건국대, 연세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광운대, 이화여대, 홍익대, 홍대조치원, 한양대, 동국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울산대, 조선대, 부산대(기억에 떠오르는 순서대로, 캠퍼스 낭만과는 무관)정도 들어가봤는데.. 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울만한 봄에 맞춰서 간건 아니니, 봤던 곳 중에 괜찮은곳 하나 꼽으라면 건대 쯤 되겠다. 커다란 호수 일감호와, 끝도 없이 널려있는 진달래와 개나리.



우리학교도 객관적으로 보면 뒤쳐지진 않으리라 본다. 특히나 봄에는. 150m 가량 되는 길의 좌우로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벚꽃을 흩뿌리며 줄지어 서 있으니. 잔디밭 사이사이에 청초하게 피어있는 목련이라든가, 수줍게 화사한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봄의 향연은 거침없이 시작된다.

흐흐흣. 3주만 더 버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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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수식어를 붙여 수 많은 표현으로 충분히 노래불렀던 그런 봄날이었다. 맑고 푸른 하늘이 내려주는 따뜻한 햇살을 양팔 넓게 벌려 한 없이 받아들이려 해도 마냥 아쉬움이 남는 어느 봄날. 봄이라는 이름의 축복을 받아 그 영광에 화사함으로 찬양하는 꽃들, 그리고 그 가여운 꽃들에게 잔인하리만큼 거침없이 그 이상의 화사함으로 질투를 표출하는 봄날의 아가씨들을 가만히 바라보는것도 꽤나 즐거운 봄 여흥이다.

그러한 봄날의 밤은, 낮 동안 사람들이 쏟아부은 열정과 눈부시게 밝은 화사함에 꾹 참아오던 시샘을 내비치듯이, 소리없는 발걸음으로 찾아온다. 그러한 밤은 어두운 욕망으로 가득채워진 만큼 차갑다.

누구나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번씩들은 봤겠지. 추위에 떨고 있는 여자친구의 어깨를, 자신의 점퍼로 덮어주는 남자들. 이런 밤이면, 이렇게 오지게 차가운 밤이면 그런 사람들이 많이들 보인다. 흐흐흣. 감기나 걸리라지.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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