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書'에 해당되는 글 270건

  1. 2006.07.01 심심해? 4
  2. 2006.06.30 생각나버린 기억 2
  3. 2006.06.28 남겨진 메모 2
  4. 2006.05.10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 10
  5. 2006.05.09 그들의 넋두리 6
  6. 2006.05.08 UMC -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4
  7. 2006.05.03 어휘간의 관계 4
  8. 2006.04.28 일억 4

심심해?

樂書 2006. 7. 1. 14:32
심심―하다2[형용사][여 불규칙 활용] 할 일이나 재미 붙일 데가 없어 시간을 보내기가 지루하고 따분하다.
¶할 일이 없어 심심하다./심심해서 거리를 거닐다. 심심-히[부사].[각주:1]


내가 마지막으로 심심해본게 언제더라... 아마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2학년 말 전까지일 것이다. 그때까지는 아마 나도 심심한적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학교가 멀어 지하철로 통학하면서, 매일 하루에 왕복 1시간 반을 지하철에서 보냈다. 보통은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특별히 잠이 오지 않는 경우(학교에서 많이 자두었다던가;;)에는 멍하니 단조롭게 움직이는 창밖만 바라볼 뿐이었다.

'심심해..........'


워낙 하고싶은게 많은 놈이라 그런지, 조금이라도 틈이 나면 하고싶었지만 해야하는 일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게 된다. 늘상이 "해야될 일"들의 연속과 그 틈바구니에 생겨나는 시간들은 "하고싶은 일"로 채워진 삶이다. 시간은 있지만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한다. 그러면 하루는 꽉 차 버리고, 심심해할 시간이 없다.

지금도 문득 "심심해. 놀아줘"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 어차피 100년도 못살꺼면서, 심심할 여유가 어디있나.
  1. NHN Corp,두산동아 네이버 국어사전 [본문으로]
,

생각나버린 기억

樂書 2006. 6. 30. 15:47
잊으려 노력하면 잊혀질까.
잊으려는 노력마져도 잊어야 잊혀질까.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일, 어제 문득 떠올랐다. 결국엔 나 역시 추억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는 보통 사람일 뿐이니까. 손에 잡히는건 그저 망망한 대해 뿐. 저 밑바닥으로 가라앉기 전 까지는 본능적으로 추억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할 뿐.

예전과는 다른, 미묘한 떨림이 섞인 그녀의 목소리. 무언가 다른 불길한 예감이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몇일 뒤 받은 이메일엔, "나 결혼해. 더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잊을 수 없는 글귀 한소절.


"이젠 행복하니?"하고 묻는것 조차도 그녀에겐 상처겠지. 그저 같은 하늘 아래서 건강하기만을.
,

남겨진 메모

樂書 2006. 6. 28. 18:24
글쎄...
이제 그 지긋지긋한 미련 따위 떨쳐버리라는 운명의 손길이 아닐까 해.
아쉽진 않아.
그저 담담할 뿐.
,
사람을 싫어하는데 이유가 없다고?
그냥 싫으니까 싫은거라고?

웃기지마셔. 구차하게 이유를 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짜증나거나, 그 이유가 너 자신을 깎아내리는것 같아 망설여지는거겠지.
이유가 없을 수 있나.

하지만, 이 경우는 조금 특별한 경우이니 예외로 봐 줄께.
이유를 말해주지 않아도, 난 충분히 그 이유를 이해하고 있으니까.
,

그들의 넋두리

樂書 2006. 5. 9. 10:39
oh, my god. 왜들 자꾸 나에게 숫자 6개를 꿈에서 보여지게 해달라는거야?

- 어느 불만 많은 신의 넋두리 -


님하, 나도좀...
,
흘러와 들리는 보이스에 순식간에 취해버리다.
잠깐의 플로우를 듣다보면 눈이 절로 감겨버리다.
내가 하고 싶던 이야기.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아직은 누군지 모르지만, 내 앞에 나타날 너에게 해주고픈 이야기.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우리가 정말 서로를 사랑 하기는 한걸까?
우리가 한게 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린 뭘했던거지?
그거라도 좋다면 우리, 우리만의 사랑을 하자.

포함된 가사는 구글에서 검색하고, young_gea님의 블로그에서 동의없이 긁어왔습니다.
,

어휘간의 관계

樂書 2006. 5. 3. 20:44
문득문득, 유사한 느낌을 주는 어휘간에는 뭔가 심오한 혹은 구전되지 않는 오래 전 이야기가 뭍어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시작이 반이다.
  • 시장이 반찬이다.


그러니까 말이지, 배가 너무 고프지만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은 사람이, 별볼일 없는 반찬의 밥상을 앞에 놓고, 억지로 그것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았을 때, 저 두가지 관용어구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

일억

樂書 2006. 4. 28. 14:27
[14:01] <Ra> 어익후. 1억이 무슨 애들 이름도 아니고


... 죄송합니다.

검색 결과 수의 압박...
,